상식 l 신문 제목 뒤의 (1보), (2보)...? 기자가 1종 보통 이란 뜻일까?

 통역 공부를 주로 신문으로 보다 보니 가끔 신문 제목 뒤에 딸려 나오는 (1보), (2보)가 무엇인지 늘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급한 것 아니면 절대 미리하지 않는 시위엔은 마음 속에 궁금증만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오늘 불현듯..! 운명처럼 다시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랍니다. 다소 아재스런 제목에 놀라셨쥬? ㅠㅠ 제가 이래요

 

1보

 1보는 1報를 의미하며 報는 '조선일보(報)', '중앙일보(報)', '동아일보(報)' 할 때 쓰이는 그 '보'입니다. 1보에는 제목만 올라올 수도 있고, 사진이나 사진에 대한 부가 설명이 첨부될 수 있습니다. 가끔 포털 사이트에서 속보라면서 (1보) 이렇게 떠서 와서 확인했더니 기사에는 아무 내용도 없는(냉무라니.. 장난함?) 상황 겪어보셨겠죠. 너무 급한데 얼른 보도를 해야하니 제목만 올린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보

 2보는 2報를 의미하며 속편을 의미합니다. 1보에 이어 설명이 더 첨부되지요.

 

3보

 역시 2보에 이어 조금 더 자세히 내용이 첨부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보 이상도 있나 봤더니 끝없이 나와서 도대체 몇보까지 있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네이버뉴스 기준 63보까지 나오는군요 ㅋㅋ

 

속보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경우 붙는 단어입니다.

 

종합

사건이 대략적으로 파악이 되어 종합한 기사가 뜰 때 이렇게 뜬다고 합니다.

 

엠바고

이밖에 속보와 크게 관련은 없지만 신문과 관련해 엠바고라는 것도 있습니다. 일정 시간까지 어떤 기사에 대하여 한시적으로 보도를 중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어떤 행사를 진행할 때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기자들에게 배포하면서 엠바고를 겁니다. 그러면 기자는 정해진 시간까지 기사를 내보낼 수 없고 지정된 시간 이후에야 기사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소위 '보도시점 제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