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l 체크카드 대신 차이(Chai)카드 활용하기

 

신용카드 충성고객 → 체리피커 → 차이카드

한 때 한 카드사의 한 카드 혜택만을 믿고 장기 고객으로 기여하던 어리석은 때가 있었다. 한 카드만 쓰면 신용등급도 좋아지고 혜택도 좋아지리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가 않았다. 신용카드는 혜택에 따라 가입하거나 해지해야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카드 하나만 쓰던 날들은 이제 끝났다. 각종 카드사 가입 서비스에 눈을 떴다. 네이버페이나 토스 등을 통해 신용카드에 가입했고 캐시백 서비스를 받았다. 각회사의 카드를 바꿔 써가며 여러 회사의 서비스를 두루 경험해보았다. 혜택이 끝나면 다른 신용카드로 갈아탔다. 

 

카드 풍차를 5개월 정도 돌리고 나니 더 이상 사용할 카드가 없었다. 체크카드도 실적이 필요해 크게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차이카드를 발견했다.

 

차이카드를 만나다

차이카드 소문은 참 많이 들었다. 할인 적용률이 높고 디자인도 예쁘다. 신청을 했다. 그러나 추천인이 없으면 승인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두세달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어느 날 발급 조건이 되었다며 정보를 쓰라고 알림이 왔다. 얼른 쓰고 카드를 기다렸다. 카드는 금방 도착했다. 급하게 사용하고 싶은 경우 중고나라에서 초대장을 구입하면 된다.

 

차이카드의 할인혜택?

차이카드는 번개를 지급한다. 번개를 활용해 주요 가맹점에서 10~99%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이 상당히 좋다. 2021년 4월 기준 차이카드는 4천원→번개1개, 1만원→번개 3개를 지급한다. 1만원~10만원 결제까지 1만원 단위당 번개를 3개씩 지급한다. 10만원을 결제하면 번개 30개가 지급되는 식이다. 이 조건은 월마다 바뀔 수 있으니 공지사항을 눈여겨보자.

 

차이카드 할인률 최대로 뽑기: 4천원, 1만원 단위 약간 초과→ 차이결제, 1만원초과 결제시→ 1만원 차이결제, 나머지 타카드 결제

4월 기준 4천원 결제 → 번개 1개, 1만원 결제 →번개 3개를 제공한다. 그러니까 2만원 결제시에는 번개를 6개 주고 3만원 결제시에는 번개를 9개 지급하는 것이다.

 

28,000원 사용시에는 만원 단위에 맞추어 번개가 6개 지급된다. 2천원치 더 사서 번개 9개를 만들지, 아니면 그냥 구입할 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혹은 2만원을 차이카드로 결제하고 8천원은 실적이 필요한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도 있다.

 

한 가게에서 10만원이상 결제시에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10만원 결재시 번개 30개, 20만원 결제시에도 번개 30개. 

 

그렇다면 30만원을 결제하는 경우, 그럼 10만원씩 3번 결제하면 되지 않나? 하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한 가게에서는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번개를 지급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번개 1개당 할인률은? → 약 500원 

할인률을 최대 한도로 이용하였다고 가정했을 때 할인률은 일반적으로 500원 정도 된다. 부스터에 필요한 번개 수를 확인하고 최대할인액이 번개보다 많으면 부스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결제시 주의할점

쇼핑몰에서 이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쇼핑몰은 한 건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1시간 이내에 다음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번개가 적립되지 않는다. 1시간 이후 다음 결제를 하더라도 한 가게에서는 하루 5회 결제까지만 번개가 적립된다.

차이 자동결제 차이결제와 상관X

차이에서 자동결제 등록시에 최대 2.5% 캐시백 중이라는 안내가 뜨는데 이건 차이카드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도 주의하자. 자동충전 후 *놀자, *민 등 간편결제로 결제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혜택이고 차이카드와는 관계가 없다.  

 

 

 

번개 부스터 사용시에는 할인 한도 금액 확인하기

번개 부스터의 할인율만 보면 혜택이 상당하다. 하지만 할인 한도 금액이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한다.

 

예를 들어 50% 할인이기는 하지만 최대 할인 한도가 2,500원이라면 5,000원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이상의 금액을 사용하더라도 할인 한도는 2,500원이다.

 

 

위 그림에 나온 만랩커피의 경우를 보자. 번개 1개(약 500원)를 이용해서 1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니 꽤 괜찮은 딜이다. 3천원 이하로 사용했을 때 50% 혜택을 최대로 볼 수 있다. 

 

할인률은 얼마?

개인적으로 혜택이 얼마나 되나 계산을 해봤다. 계산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1) 일반 지출시 할인률: 500원*3=1,500원, 약 15% 

(2) 부스트 사용시 할인률: 번개를 500원 상당 현금으로 계산, 혜택 금액에서 제외

즉, 만랩커피에서 3000천원 지출하였을 경우 1,500-500=1,000원(최종할인액). 1,000/3,000*100=34% 혜택

단 부스터의 가치에 따라 위 할인률은 변동될 수 있다.

 

어떤 부스터를 사야 하는가?

'네이버페이 50% 할인(최대 할인액5,000원)- 번개 3개'가 떴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네이버페이로 1만원어치를 구매했을 때 가장 높은 할인액을 적용받을 수 있다. 1만원을 사용하면 5천원을 캐시백해주기 때문이다. 5천원은 번개 3개(약 1,500원)보다 액수가 높으니 이 부스터는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단, 부스터는 당일 사용해야하고 한 번에 하나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마무으리

총평을 해보자면 차이카드는 1만원 단위 결제시 캐시백 효율이 가장 좋은 카드라고 보여진다. 번개를 사용 할 수 있는 가맹점도 꽤나 많고 심지어 '아무데서나'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주어진다. 다만 이 경우 번개가 많이 소요된다. 잘만 활용한다면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훨씬 낫다. 앞으로 깔끔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가격 결제 시에 차이카드를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그러나 10만원을 넘어가는 큰 금액은 써도 플러스 혜택이 없으니 10만원까지만 차이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하게 될 것 같다.

 

오늘포스팅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