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도전 l (D-21) 코트라 1차 시험(경제논술, 중국어) 준비

회사를 다니면서
공기업 신입 시험을 준비하는건
결코 만만치가 않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퇴근하고 공부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나같이 게으른 사람은
잘만큼 자고 놀만큼 놀고
스트레스는 받을 만큼 받은 다음에
남는날에 공부를 하고
주말에도 잘 만큼 잔 다음에
15시쯤부터 공부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일하지 않고
공기업 시험만 준비한다고 해서
학원까지 다니는 그분들처럼
공부하지는 못할 것 같다
(...)

여튼 나같은 사람도
공부를 나름대로 해서
만약에 합격을 한다면???
비슷한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꼭 붙어야 하는데(?)
...
그것까진 모르겠고
그냥 되는대로 해야겠다.

저번에
2022.07.14 - [기록] - (D-37) 코트라 1차 시험(경제논술, 중국어) 준비
이후 공부한 흔적을
오늘 좀 남겨보려 하는데
근 반 달 만이다.

1. 필사

결국 나는 필사를 매일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지런한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 판명났다.

회사에서 야근(?)할 때에는
체력이 떨어져 저녁 먹고 21시부터 잤다...
그러면 필사할 시간은
=없다

그래도 할 것 없이 남는 시간은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고

필사는 짧은 시간에
경제학적 지식을 흡수하는 데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1) 호미님의 예시답안

지난 2주간 필사에 주로 활용했던 자료는
호미님의 예시답안
(https://blog.naver.com/pp_earthworm/221473122586)
이었다.

솔직한 말로 이 예시 답안에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럴 때에는 개념을 검색해보거나
티스토리 쌉고수(https://joohyeon.com/)님의
게시글을 참고했다.

끝까지 이해한 다음
'나만의 모범 답안지'를 만들었는데
이 내용은 필사로
아이패드에 차곡차곡 정리 중

마지막주 주말에
한 번 더 복기해 볼 생각이다.

(2) 고범석경제논술 예시답안

예시답안이 몇 개 되지 않지만
톰슨에듀에 비해서는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이었다.
조금 더 이해가 쏙쏙 잘된달까.

내용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호미님 자료 필사할 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a. 네이버 경제사전
b. 이 책을 참고하거나
c. 티스토리 쌉고수님의 글을 참고했다.

경제논술에 자주 나오는
핵심내용에 대해서
기본 개념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책이 두껍긴 한데
다 필사할 필요는 절대 없고

공부하기 너무 싫을 때
유튜브를 조금 참고 침대 위에서
개념을 읽어보면 딱이다.

(3) 톰슨에듀 예시답안

올해부터 네이버 스토어에서 책을 팔기로 한 모양이었다.
나같은 독학러에겐 완전 땡큐
정말 두껍다 ㅠㅠ
내용도 진짜 많다 ㅠㅠ

좋은 점은
예시 답안을 길~~게 제시했다는 점
안좋은 점은
다른 분들 경제논술 필사를 하다보니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꽤 있었다는 점.

블로그 통해서 중국어 스터디 하자고
연락주신 분이 있어서
그분이랑 스터디를 하는데
그분도 가끔 거기 틀린 내용이
있다고는 하셨다.
-> 그건 카페에다가 수정본을 올린다던데
귀찮아서 안봤다...

어쨌든 필요한 부분만 취하면 그만이다.
이상해보이는 부분은
티스토리 쌉고수분에 빙의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왜냐면 나는
그분이 쓴 글은 이해가 되고
그분이 설명해주신만큼만 써도
상당히 선방한 논술이기에 ㅋㅋ

2. 중국어

중국어는 카톡 오픈채팅방에서 모집했고
역시나 발빠른 쌉고수 두 분을 모셨다.
같이 스터디를 해보니
중국어 실력이 남다르다.

작년엔 아예 준비를 안했었는데
에세이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스터디를 만든건 잘 한 선택인 것 같았다.

스터디는 하나만 하려고 했는데
블로그보고 연락주신 분이 있어서
스터디를 하나 더 하게 됐다.
이분은 더 쌉쌉고수..
우리나라에 중국어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보고 배울게 많았다.

알고 보니 작년에 임원면접에서
같은 조였던 분이다..
올해는 둘 다 붙읍시다 ㅎㅎ

3. 슈카월드 및 동영상 자료 시청

슈카월드를 보려고 했지만

대강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돼도
경제논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슈카월드 페이지 들어갔다가
'코뿔소는 소일까'
'킹크랩은 게가 아니다'
이런 콘텐츠만 찾는 나를 보면서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스트레스 해소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닐까)
그정도는 너그럽게 봐주기로 했다.

4. 총평

2주간 공부를 하면서 느낀건

a. 필사가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b. 필사를 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는게 도움이 정말 많이된다.
c. 대공황-프라자협정-아시아외환위기-유럽발금융위기-서브프라임 이런
금융의 역사를 글로 풀어가면서 이해하게 되니까
인생에 참 도움이 많이 되겠다
d. 경제공부가 참 재밌구나

5. 꼭 이해해야 할 개념

시험장에 가기 전까지
꼭 확실하게 이해하고 가야지
싶었던 내용 정리!

a. 대공황
b. 프라자협정
c. 아시아 금융위기
d. 유럽발 금융위기, pigs
e. 서브프라임-리만
f. imf, 고정환율, 변동환율, 환율조작국
g. 관세, 수입규제, 보조금
h. 독과점
i. 10부제, 온실가스배출권, COP, 외부효과
j. 양적완화, 채권, 금리, 환율, 테이퍼링
k. GVC
l. MINT
m. 동태적 비일관성
n. 지역통합의 단계, WTO, FTA, 소비자 후생
o. 분양가상한제, 소비자잉여
p. 저출산 고령화
q. 인근궁핍화정책
r. 경상수지 적자
s. 글로벌불균형
t. 유턴기업
u. 저출산고령화
v. 헥셔오린
w. 국가경쟁력
x. 브레튼우드 체제, 금본위제도
y. 통화정책, 환율, 재정정책
z. K자형 불균형 성장

이 다음은 아무래도
시험후기가 되지 않을까

여유가 된다면 후기를
하나쯤 더 올릴 수도 있겠다.